▪연기에 살고 연기에 죽는 배우, ‘이원재’

이원재는 영화 <군사통제구역820지대>를 찍을 당시, 스탭들과 동고동락을 하며 촬영장소 헌팅부터 촬영 끝까지 함께 하는 배우였다. 항상 스탭과 함께였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서로의 어려움을 잘 알았고 의견 충돌이 있을 때에도 너그럽게 포용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스탭들과 동고동락을 하는 겸손한 배우 ‘이원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빛나는 스타를 목표로 달리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하고, 그에 따라 저절로 커나갈 수 있는 ‘욕심 없는 배우’가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재, 영화 <군사통제구역820지대>에서 ‘약방의 감초’역할

이원재는 <군사통제구역820지대>에서 ‘전형적인 중대장’역할로 등장한다. 이 ‘중대장’은 한 발의 총성과 함께 서서히 사라지는 대원들을 찾아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 나서는 내용인데, 계주를 하듯 영화의 전반부에서 죽은 군인 동료들에게 배턴(baton)을 받아 후반부의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본래는 무뚝뚝하고 전형적인 중대장 캐릭터지만, 코믹한 색깔도 함께 입혀 ‘중대장’이라는 캐릭터를 ‘이원재’ 자신만의 색깔로 고착화하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사람냄새가 나는 배우로 성장해나갈 배우 ‘이원재’

배우 ‘이원재’는 지금보다 더욱 진한 사람냄새가 나는 배우로 크고 싶다고 말한다. ‘나는 영화배우이기 때문에 이 정도에 머물러야 한다!’는 선을 긋기보다는 누구나 쉽게 다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배우 이원재. 그는 K스타 뉴스타상을 수상한 후, “앞으로 한국 영화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덧붙였다.

<이보람 아나운서/기자>

이보람 기자  boramsoul@naver.com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