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토전통시장 한가운데 자리잡은 시장통 방송국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에 이곳을 처음 찾는 고객들은 마냥 신기해 한다.

지난번 시장을 찾았던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도 시장에 자리잡은 방송국 모습을 찍느라 연일 스마트폰 셔터를 눌러대기에 바빴다.

<내토시장통방송국>은 2013년 개국해서 운영하다가 지난 2월 30일 골목형시장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다시 방송을 시작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두시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시사, 교양, 정보는 물론 신변잡기와 시장을 찾을 고객들과 상인들의 에피소드까지 주제가 다양하다.

개성이 강한 시민DJ들이 음악과 사연을 전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이제 애청자가 생길 정도로 인기 만점의 프로그램이 되었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모한 골목형시장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내토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팔던 시장에서 정과 낭만을 파는 문화장터로 지역문화의 플랫폼 구실을 하고 있다.

<사진 : 내토시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김재윤 선임기자  gefo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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