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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디자이너 엄규리가 만난 명인대한민국 ‘애견 미용계의 지존’ 권상국 원장

15년째 애견미용사로써 일을 하고 있는 애견 디자이너 엄규리씨는 ‘대한민국 애견계의 지존’ 권상국 원장의 수제자이다. 2001년 애견 미용계에 발을 들여놓은 엄 디자이너는 항상 기술향상의 부족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지만 믿고 다닐만한 학원이나 스승이 없었다고 한다. 그녀는 배움의 갈증을 채우기 위해 애견미용 세미나 등을 찾아다녔고,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 애견 미용계의 1세대인 권상국 원장을 존경해 왔다고 한다. 한 세미나에서 권 원장을 만난 그녀는 그에게 가르침을 부탁드렸고, 이를 권 원장이 흔쾌하게 받아들이면서 각별한 사제의 정이 맺어지게 됐다고 한다. 이후 엄규리 디자이너는 수많은 콘테스트에 나가 상도 받고,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의 기술을 터득했다고 한다. 엄규리 디자이너는 현재 역삼동에 위치한 가위컷 전문 애견펫 살롱에서 더 많은 기술을 가진 애견미용사로써 일을 하고 있다. 권 원장은 지금도 학원에서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하면서, 고품격 클라스의 콘테스트를 통해 고 합격률의 전문 프로반을 활성화하고 있다. 해외 유명 대회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 안목을 높여주고, 핸들링 교육을 통해 ‘도그 쇼’를 뛰어 폭 넓은 애견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대한민국 아니 세계 애견의 지존’ 권상국 원장, 이 인터뷰는 제자인 엄규리 디자이너가 스승에 바치는 사모곡이다. 

   
 

엄규리 디자이너는 인터뷰에 앞서 권상국 원장에게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

“권 원장님은 제가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게 해주신 분이며, 지금은 원장님의 가르침 덕에 저에게도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제자들이 생겼습니다. 권 원장님은 항상 웃는 얼굴로써 제자들을 반겨주시며, 아낌없이 정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말로써 다 설명할 수 없지만 제자들에게 독특한 사랑을 주시는 저희 원장님을 존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시저링 기술과 전 견종의 미용을 다 하시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 대한민국, 나아가서 세계 최고의 애견미용기술자란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권상국 원장님께서 양성하신 수 많은 제자들 또한 지금은 애견미용업계에서 멋진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스승님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존경하고 있습니다. 이분의 업적을 보면서 저도 원장님과 같은 장인이 되고 싶습니다.” 다음은 권상국 원장과의 인터뷰,

   
 

-애견미용이란 어떤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애견미용은 우리나라 애견업종 종사자 중에서 가장 인구 비중이 큰 분야로 요즘은 도그쇼를 위해 직접 브리딩 하며 핸들링을 겸한 미용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선진국일수록 수요가 크며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종이다. 1인 기업이 가능하여 우리나라 애견직종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으며 발전가능성이 크다. 애견산업의 비전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성을 지닌 교수진 확보와 제대로 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일반 가정을 통한 대중화를 위해서도 여러 단계에 커리큘럼이 확산되길 바란다.

- 애견미용사의 마음가짐은?

애견미용은 단순히 털만 깎는 것이 아니다. 애견미용사는 단순히 애완견들을 목욕시키고 털을 깎는 것을 넘어 동물들을 제대로 기르는 방법까지 상담해줄 수 있어야 한다. 애견미용사가 각광받는 직업으로 떠오르면서 유행처럼 번진 것 같아 걱정이 많다. 철저한 프로 의식을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

   
애견미용사 자격인정서를 받은 제자들을 축하하는 권상국 원장

- 애견 미용가로 권 원장님의 걸어온 길은?

애완견을 기르는 문화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980년, 털이 엉킨 것을 다듬어 주는 역할부터 시작했다. 어린 시절 그저 동물이 좋아 시작한 일을 천직으로 여겨왔다는 권상국 원장은 지난 30년 동안 힘들고 보람된 일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한국에서 최초로 애견미용이란 직업을 시작했다는 자부심과 이만큼의 성장을 이뤄냈다는 것에 커다란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그 전에 이미 8년 정도 동물병원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애견과 관련해 못하는 일이 없었다. 충무로에 애견 미용실 간판을 처음 걸었을 당시에도 신기하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하지만 애견 미용사가 많아야 2~3명일 정도로 부족했던 터라, 장사는 매우 잘 되었다. 지방에서도 애완견을 가져와 서비스를 받았고 단체로 오는 이들도 있었다. 미용 한번으로 볼품없던 애완견이 순식간에 눈부시게 변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충무로의 명소가 되었다.

- 애견미용 공부와 제자 양성은 어떻게 하셨는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애견 미용과 관련한 외국 저서들을 변역해서 보는 등 끊임없이 공부하며, 기술을 터득해왔다. 권상국 애견미용학원을 통해 애견 전문미용사를 배출하고 있다. 38년 전에 개원한 학원은 체계적인 교육과 기술 전수를 겸한 세미나를 통해 올바른 애견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인재양성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제자 대다수가 애견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휩쓸 정도로 실력이 매우 우수하다. 제가 키운 제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인정받고 직업에 만족하며 프로로 성장해가는 고정을 보는 것이 남다른 원동력이 된다.

   
 

- 애견미용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애견미용 자격증은 3급이 기초로 2급, 1급, 교사, 사범의 과정으로 진급되며 모든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대략 10년 정도 걸린다. 본원의 교육생들이 최고의 전문가가 될 때까지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아울러 애견산업 발전이 더딘 외국에 기술을 보급해 인력 수출에도 힘쓸 것이다. 애완견을 키우는 일은 우리 자녀들에게 사랑을 주는 법과 책임감을 길러 줄 수 있다.

<엄규리 펫 디자이너/ 본지 팻 &레저 객원기자>

엄규리  guri@ily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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