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새누리당 홈페이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당의 화합과 통합을 통해 내년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을 이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먹잇감을 사냥할 때 역할을 분담하여 함께 사냥하는 사자와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 대표는 야당텃밭인 호남을 여당텃밭으로 만들어야 하고, 슈퍼스타 K방식의 대선경선을 통해 새누리당 내 대권주자들은 물론 외부 인사를 모두 영입하여, 참여시키는 큰 틀에서의 경선을 치러내야 한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진정성 하나와 초인적인 불굴의 용기로 새누리당의 3대 상징인 ‘금수저, 영남지역, 법조패권’이나 새누리당의 생존조건인 혈연, 지연, 학연도 갖추지 못하고, 권력, 금력, 세력도 없이 혈혈단신 자력으로 호남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보수정당 새누리당 대표가 되었다.

▲출처-네이버프로필

그는 새누리당의 불모지라는 호남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재선과 호남인으로써는 처음으로 보수정당 당대표라는 기적을 일궈낸 의지의 한국인이며, 불굴의 사나이다. 그동안 이 대표의 정치역정은 혼자 외롭고, 고독한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진심 하나와 굴하지 않는 용기로 지원세력도 없이 홀로 당대표에 오른 험난한 정치역정이었다.

하지만 지금부터 이 대표는 혼자 외롭고, 고독한 킬리만자로의 호랑이가 되지 말고, 먹잇감을 사냥할 때면 무리가 다함께 사냥하는 사자와 같은 리더십을 발휘해 새누리당 대표로써 당의 화합과 통합을 이뤄내야 하고, 내년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을 해내야하는 중차대한 책무가 두 어깨에 지워져 있다. 이제부터 이 대표는 고고한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혈혈단신 홀로 산을 정복한 고독함이 아니라 무리가 다함께 먹잇감을 사냥하는 사자가 되어야 한다.

호랑이는 일대일로 싸울 때는 무적이지만, 하이에나 무리에 사자가 물려 죽듯 무리를 이룬 사자들을 당해 낼 순 없다. 당력과 지지력을 총합하여 당세를 확장해 나가면서 무리지어 드넓은 초원을 지배하는 명실상부한 동물의 왕인 사자가 되어야 한다.

호남출신으로 보수정당인 새누리당 대표가 되기까지 이 대표는 고고한 킬리만자로의 호랑이로 산의 정상을 정복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호랑이가 하이에나 무리를 만나거나, 사자 무리를 만나면 이길 수 없듯이, 초원을 정복하여 동물의 왕이 되기 위해서는 홀로 움직이며 사냥하는 호랑이가 아니라 역할을 분담하여 무리지어 먹잇감을 사냥하는 사자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할 때다.

어느 혹자의 말처럼 이 대표는 호남대망론으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앞세워 광주, 전남의 맹주로 삼고, 전주의 정운천을 전북의 맹주로 삼아, 당조직강화와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야당텃밭인 호남에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호남상륙작전을 감행, 교두보를 구축하고 야당텃밭을 여당텃밭으로 수복해야 한다.

이렇게 호남을 새누리당 텃밭으로 탈환한 후 그 여세를 몰아 올 연말이 되면 유엔사무총장 직에서 물러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충청대망론으로 앞세워 기존 조직을 강화하여 충청-호남연합을 형성한 후 영남의 기존 새누리당 세력을 통합하면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 대표가 주장하는 슈퍼스타 K방식의 대선경선을 통해 대권주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내년 2월부터 예선을 거쳐 최종 2인이 대선후보 결선에 오르면 전당대회에서 축제와 함께 대선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면 얼마나 멋진 대선혁명이 되겠는가.

이 대표는 지금부터라도 고독하게 홀로 움직이는 호랑이가 아니라 거대 여당인 새누리당의 대표로서 다함께 움직여 먹잇감을 쟁취하는 사자의 리더십을 발휘할 때다. 이 대표는 섬기는 정치의 철학과 노하우를 모든 당직자와 당원이 공유하여 새누리당의 철학과 정신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최고위원회의(출처-새누리당홈페이지)

비록 당 대표 취임이후 최고위원과 4선 이상 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 참석대상 중진의원 21명 가운데 8명만이 참석했다하여, 당 안팎에서는 “3선인 이 대표가 중진을 아우르는데 벅찬 것 아니냐”는 등 당내는 물론 야당에서도 ‘평가절하’ 하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진행하는 어떤 사안이 꼬여 있을 땐 강한 원칙의 길을 택해야 한다. ‘모든 벽은 문이다’라는 생각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일에 진심을 다해 지금 당 대표 자리까지 오르지 않았는가.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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