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암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암환자 발생자수가 2011년 22만1013명, 2012년 22만6216명, 2013년 22만5343명으로 매 년 암환자 발생자수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암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암 발생원인의 20~30%는 잘못된 식생활 및 영양불균형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평소에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섭취도 아주 중요하다.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식생활은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서는 매끼 곡류, 채소류, 콩류, 과일류, 유제품류, 당류 등 여섯 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매끼 곡류를 주식으로 생채, 나물, 샐러드와 같은 2~3종류의 채소류와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 생선, 콩류를 1~2종류 섭취하여야 하며, 당류는 음식조리 시 양념으로 사용하면 좋다. 

유제품류 및 과일류는 하루 1회 이상 간식으로 섭취하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 섭취는 대장암, 위암, 직장암 등 각종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채소와 과일에 들어있는 항산화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파이토케미칼 등이 암 발생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식품구성자전거(사진출처-네이버지식백과)

또한 짠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소금에 절인 김치, 젓갈 등을 자주 섭취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위암발생률이 10%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고농도의 소금은 위 점막의 세포를 자극하여 음식 속의 발암물질이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어 간접적인 발암물질이 될 수 있다. 그러니만큼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금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주로 어떤 음식을 통해서 소금을 섭취하게 될까.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소금, 배추김치, 간장, 된장, 라면, 고추장, 총각김치 등을 통해 소금을 많이 섭취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한다. 

아울러 탄 음식을 피해야한다. 쇠고기, 돼지고기 등과 같은 육류를 그릴이나 숯불로 구운 형태로 섭취할 경우 고기들이 탈 가능성이 높아 암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붉은 육류나 육가공품의 섭취를 줄이도록 권장했다. 붉은 고기와 육가공품은 대장암 및 직장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에 사용되는 아질산염은 접촉하는 부위에 직접적으로 식도암, 위암, 간암, 폐암과 같은 암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육가공품을 통한 아질산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한다.

건강한 식생활로 암을 예방할 수 있도록 음식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강향 기자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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