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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출시장에서 우리 13대 주력품목의 한·중·일·미 수출경쟁력 비교“한·중, 한·일간 경쟁심화…수출경쟁력 강화 급선무”
▲선박(사진출처-삼성중공업)

우리나라 13대 주력품목의 수출은 세계경제 저성장과 유가하락 등으로 지난해 9.4% 감소한데 이어 올해 1~7월에 11.8% 감소했다. 특히, 그동안 세계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왔던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전체품목 보다 더욱 크게 부진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13대 품목의 경쟁력을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국과의 국제비교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한국의 수출제품 구조의 경직성과 세계무역구조 변화와의 정합성 등을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우리나라 13대 수출 품목은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선박,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석유 제품, 철강, 평판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섬유류, 가전, 컴퓨터다.

이에 세계금융위기 이후 2011~2015년까지 13대 품목의 수출비중과 세계시장 점유율, 수출경합도 및 무역집중도, 수출상이도, 불변시장점유율(CMS) 모형 등을 활용하여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이 우리 주력품목의 경쟁력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자동차(사진출처-현대자동차홈페이지)

우리나라 13대 품목 중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과 선박, 중국과 경쟁심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철강제품, 섬유류의 총수출비중은 하락한 반면,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의 비중은 오히려 상승했다.

한국의 13대 품목 수출비중은 2000년대 들어 상승세를 보이다, 2011년 이후 선박,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제품, 디스플레이, 섬유류 등의 비중 축소에 따라 2015년에는 80% 미만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을 받은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 원유관련 제품을 제외한 11개 품목의 우리나라 수출비중은 2011년 64.8%에서 2014년 63.2%로 하락했다가 2015년에는 65.4%로 상승했다.

2011~2015년 우리나라의 13대 품목 수출비중은 3.6%p 하락하여, 일본 (-0.9%p), 중국(-1.4%p), 미국(-2.9%p) 등 주요국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전 세계시장에서 이들 13대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섬유류, 철강제품의 부진에도 2015년 47.4%로 2011년 45.0%에 비해 오히려 상승 중으로 국제무역의 핵심품목 위치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미국의 동 13대 품목의 2011년 대비 2015년의 세계시장 점유율 변화를 보면, 중국은 전 품목에서 점유율 상승, 일본은 전 품목 점유율 하락이 특징이었다. 우리나라도 평판디스플레이, 선박의 점유율 하락이 두드러졌지만,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가전은 소폭 하락, 반도체, 일반기계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5.3%)은 일본을 추월했다.

한·중·일·미 간 13대 품목의 경합도는 한·일, 한·미, 한·중의 순으로 높다.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경합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대 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우리나라가 2014년부터 일본을 앞서기 시작했다. 
 
★ 우리 13대 수출품목의 한국·일본·중국·미국의 세계시장 점유율 추이(%)를 보면
-한국 : 4.00(’01) → 5.74(’11) → 5.54(’12) → 5.43(’13) → 5.50(’14) → 5.33(’15)  
-일본 : 9.55(’01) → 6.77(’11) → 6.68(’12) → 5.75(’13) → 5.42(’14) → 5.19(’15)  
-중국 : 4.87(’01) → 15.20(’11) → 16.15(’12) → 16.87(’13) → 17.34(’14) → 18.28(’15)  
-미국 : 11.89(’01) → 8.33(’11) → 8.70(’12) → 8.50(’13) → 8.48(’14) → 8.11(’15)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주력 13대 수출 품목은 세계무역시장에서 핵심적 품목으로 그 중요성이 약화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품목별로는 2011~2015년 동안 13대 수출 품목 중 선박,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제품 등 10개 품목에서 우리나라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우리나라 총수출 대비 비중은 반도체, 일반기계,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등이 상승한 반면, 석유제품, 석유화학, 선박 등이 하락했다.

▲자동차부품(사진출처-네이버포스트)

평판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철강제품, 가전,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등 한·중·일 간 경쟁이 심화되는 품목에서 중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상승한 반면, 한국과 일본은 하락했으며, 반도체, 일반기계, 컴퓨터의 경우 우리나라 세계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평판디스틀레이(사진출처-it동아).

우리나라의 13대 주력품목 수출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년 연속 두 자리 수의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2012년부터 수출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으며, 최근 우리 주력품목 수출의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세계경기부진과 국제유가하락의 영향이 크지만, 주요국과의 경쟁심화와 함께 일부 품목의 경쟁력저하도 상당부분 작용했다.

우리나라 13대 품목의 총수출 중 비중이 하락세를 보였다. 단, 국제유가급락의 영향을 받은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원유관련 제품을 제외한 11개 품목의 합계 수출비중은 상승했다.
  
한·중·일·미의 수출구조가 유사해지면서 13대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수출경합이 심화되면서, 최근 5년 동안 우리나라는 13대 품목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

특히, 수출 감소가 상당부분 수요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앞으로 수요증가에 따라 회복가능성도 크다. 다만 한·중, 한·일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가 빨라 이에 대한 대응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주력 제조업 내에서 새로운 수출상품을 발굴하고, 현재의 주력산업과 제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제조업의 스마트화, 제조업과 서비스산업 시너지, 소비재 수출 확대, GVC 활용, 혁신과 구조개혁 등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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