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미학전공 (박사) |
사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명리학(命理學)’이란 말이 무슨 말인지 조차 몰랐다는 것은 나의 진실한 이야기다. 아무것도 모를 때가 차라리 나에게는 득이 되는 호기심의 유발이 찬란하기 때문이다. 끌림이란 말이 사실 언어지만 우리인생이 끌임이 없다면 살아가는 방향도 그 에너지도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래서 내가 있고 주변에 인간들과 어울림에는 끌림과 끌려감이 주종이 되는 수가 허다하다. 농부는 해에 이끌려 아침을 맞이하고 소들의 여물을 챙겨주어 그날 일을 시키고 점심이 되면 해가 중간에 떠있으니, 이제 그늘에 쉬고 밥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오히려 인간 삶에 있어 상징처럼 되어 버렸다.
인생이 태어남과 죽음이라는 시작과 종점의 열차를 타고 가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진실임을 알게 된다. 진실과 진리의 차이는 진리라는 것은 철학적으로 그것이 오류가 없이 들어맞는다는 논리적 개념이 확실 하다는 것을 더 이해하게 되고 진실은 그 사람의 마음이다.
마음으로 사는 인간들은 시간의 방황 속에서 때로 자신을 분별하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며 방향을 찾아 헤맬 때가 허다하다. 그것에서 벗어나려고 눈에 보이는 것은 당신의 선배이고 선생님이고 또는 어머니이며 하나님이고 부처님이며 조상님께 물을 떠놓고 그 불편함과 고통을 해결해 주십사하고 소원을 빌게 된다.
이것은 인간의 마음이다. 때로 인간은 어떤 선택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행동을 하게 된다. 그것은 그 신념이 명확할 때 그는 두려움도 미련도 없이 무소의 뿔처럼 흘러가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함께 가자고 한다.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는 것도 알고 보면 내가 누구와 의지를 하고 먼 길 즉, 세월의 긴 강을 건너고자 하는 계산된 인간의 지극함이다. 오늘 누구에게서 이런 글이 내게 보내왔다. “진정한 모습은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한 것을 통하여 나타납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났어도 나쁜 것을 선택하면 나쁜 길로 들어가서 나쁜 열매를 맺게 됩니다.” 라고 했다.
인간은 끝없이 선택의 중심에 있다. 즉, 이른 아침새벽에 일어날 것인지, 좀 여유부리고 늦게 일어날 것인지, 또는 밥을 간단히 먹을 것인지, 아니면 어제 남긴 고기반찬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것인지, 또는 오늘 그 사람에게 전화약속을 할 것인지, 내일 할 것인지…그러한 선택이 나에게 주어지는 일상을 판단하고 진행하는 데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 기준이 자신만이 갖고 있는 삶의 철학이다. 철학하면 사람들이 소크라테스 또는 플라톤 이렇게 배워온 것이 사실이고, 동양에 철학하면 공자 ‧ 맹자 또는 우주의 변화를 인간이 어떻게 해석하고 그것을 응용하면서 실생활에 접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이제 명리학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 우리는 적당히 인간이 가지는 태어남과 우주의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을 가지고 한 발짝 한 발짝 어디론가 흘러간다. 가는 길이 비록 향기롭지 않은 꽃밭이라도 좋다. 가다보면 아름다운 강변도 보이고 또는 좋은 친구도 만나게 되고 또 겨울 동백도 흐트러지게 떨어진 저 진도의 운림산방(雲林山房)의 야산에 발길을 옮길 수도 있다.
그것이 필자가 진행하고자 하는 정유년(丁酉年)의 향방이다. 끌림은 이제 가벼운 선택이 아니고 나아가는 방향이고 명리학은 길을 함께 떠나는 친구이며 객(客)이 될 것이다.
명리이론가 본산 정은광 박사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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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 대통령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