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닭띠의 해를 맞아 닭 그림 60점을 갖고 양산 출신의 동양화가 설파 안창수 화백(71)이 오는 4월 4일~10일까지 경남 창원시소재 의창구 중앙대로 181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서 닭 그림 개인전을 개최한다.  

안 화백은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을 맞아 닭이 갖는 부지런함과 선견지명, 다섯 가지의 덕(문․무․용․인․신)의 기상이 우리 모든 가정과 국가에 충만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닭 그림 60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09년 서울미술관에서 화조화전을 시작으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신상 초대전, BS부산은행 갤러리 전, 경남교육청 초대전 등에 이은 11번째 개인전이다.

설파 안창수 화백은 부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0여 년간 전문금융인으로 생활하다, 대우조선해양의 고문직을 은퇴하고 동양화가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안 화백은 붓을 잡은 지 올해 11년째로 중국 황저우의 중국미술대학과 일본 교토의 교토조형예술대학 동양화분야 유학기간 중에 이미 한국과 중국․일본의 각종 대회에 출전해 다수의 수상 경험을 통한 우수작가로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본전국수묵화미술협회가 주최한 공모전에서 일본 외무대신 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품으로는 주로 화조‧동물화로 꽃과 새를 비롯한 호랑이와 독수리, 용, 말, 닭 등을 소재로 한다. 안 화백의 작품은 전반적으로 작품이 화려하고 밝으며 섬세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안 화백은 은퇴 후 오히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가을 개봉예정인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에 일본문부대신역으로 캐스팅되는 등 영화배우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안창수 화백은 "최근 제자양성과 함께 새로운 기법의 개발을 통한 창작패턴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의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4(화)~ 10일(월)중 창원 성산아트홀 제3전실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181. TEL 055-719-7856)에서 열린다. 오픈식은 오는 4월 5일(수) 오후 6시에 있으며, 4월 8일(토) 오후2시~4시에는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 한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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