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는 지난 3월 30일 저녁 7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다이아몬드 섬(꼬픽)에서 특별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콘서트에는 약 2만 명이 넘는 현지 팬들이 몰리면서 섬 주변 일대가 큰 교통 혼잡을 이뤘다고 한다.

캄보디아에 한국을 잘 알린 드라마 ‘풀 하우스’의 주연 배우가 바로 가수 ‘비’이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젊은이들에게 배우 겸 가수 ‘비’는 한국 연예인 중 가장 유명한 스타 중 한 명이라고 한다.

캄보디아 젊은이들, 특히 여성들은 배우 겸 가수 ‘비’를 엄청 사랑하며, 배우 겸 가수 ‘비’도 캄보디아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한다. 배우 겸 가수 ‘비’는 공연에 앞서 캄보디아 시엠립 앙코르와트를 방문했었는데, 당시 캄보디아 사람들은 가수 ‘비’가 캄보디아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지난 1월 한국의 미녀 배우 김태희와 결혼한 가수 ‘비’는 김태희의 37번째 생일인 지난 28일 밤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캄보디아 포첸통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도착 당일에도 현지 팬들이 공항에 몰려들면서 북새통을 이뤘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3월 29일 공연 리허설을 무사히 마쳤고, 3월 30일 오후 2시 프놈펜 소재 나가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배우 겸 가수 ‘비“의 프놈펜 특별콘서트는 현지 연예기획사 K'VE 엔터테인먼트 소속 남성댄스그룹 슈페리어M 등 요즘 뜨는 젊은 캄보디아 가수들이 공연을 성사시켰다고 한다.

이날 공연의 열기가 한참 고조될 즈음 보슬비가 내렸고, 월드스타 배우 겸 가수 ‘비’가 무대에 올라 특별콘서트를 이끌어 갔다. 콘서트 열기는 최고조로 치달았고, 공연이 끝난 뒤 보슬비는 장대비로 변해 한껏 달궈진 열기를 식혀주었다고 한다.

이번 공연의 공식 스폰서는 캄보디아 유명이동통신사 ‘스마트'가 맡았고, 전국네트워크 채널인 SEA TV가 공연실황을 전국에 생중계했다고 한다. 캄보디아에 월드스타급 외국가수가 초대된 것은 지난 2015년 얼음왕국 주제곡 ‘레잇 고(Let it go)'를 부른 미국 여가수 데미 로바토와 영국 팝가수 제시 제이 두 여성가수의 단독콘서트가 각각 열린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캄보디아 국민들은 배우 겸 가수 ‘비'를 가수 뿐 아니라 배우로도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04년 캄보디아 안방에 방영된 드라마 ’풀하우스‘가 현지에서 대성공을 거둔 덕분으로, 시청률 1위를 기록할 만큼 큰 화제와 인기를 끌었고, 그의 대형 브로마이드사진은 당시 캄보디아 청소년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애장품 1호이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도망자 플랜 B’도 현지 TV방송을 통해 방영돼 캄보디아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그가 광고모델로 등장한 캔맥주와 우유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고 한다.

월드스타로 우뚝 선 배우 겸 가수 ‘비’는 지난 2006년과 2011년 2회에 걸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 중의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09년 헐리우드 메이저영화 단독주연으로 ‘닌자 어쌔신’에 출연하여, 이듬해 6월 아시아 한국인 최초로 미국LA에서 열린 제19회 ‘2010 엠티비 무비 어워드(MTV Movie Awards)'에서 최고의 액션스타상(Biggest Badass Star)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출신배우가 단독주연으로 이 상을 수상한 것은 가수 ’비‘가 최초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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