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

문재인 대통령은 5월 10일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호남 인재 발탁을 통한 균형인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비롯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주영훈 경호실장 등 새 정부 첫 인선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저는 선거 기간에 새 정부 첫 총리를 대탕평·통합형·화합형 인사로 임명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이낙연 전남지사님이 그 취지에 맞게 새 정부 통합과 화합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온화하고 합리적으로 처신하신 분인 만큼 협치행정·탕평인사의 신호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상황은 하루속히 국정을 안정시켜야 하는 비상 과도기로 유능한 내각, 통합형 내각을 신속하게 출범시켜야 한다"며, "내각과 국회, 언론과 국민 여론을 두루 파악하고 있는 안정적인 인사가 총리로서 첫 내각 이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호남 4선 의원 출신으로 당의 요직을 두루 역임해서 정치적 경험이 풍부하시고 전남지사로서 안정적인 행정 경험도 갖고 있다"며 "오랜 기자생활 통해 균형감도 잘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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