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화‧화조화의 대가인 경남 양산 출신의 동양화가 설파 안창수 화백(73)은 춘천 닭박물관 건립을 위한 닭 그림전을 2017년 8월 28일(월) 부터 9월 6일(수) 까지 KBS 춘천방송총국 1층 로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춘천을 세계적인 ‘닭 도시’로 만들기 위한 힘찬 발걸음의 일환이다. 동양화가 설파(雪波) 안창수 화백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닭 박물관 건립을 위한 ‘닭그림전’을 KBS 춘천방송총국 1층 로비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파 안창수 화백의 ‘닭그림전’은 협동조합 다그로월드 주관·주최로 춘천을 세계적인 닭의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춘천 닭 박물관 건립을 위해 마련됐다.

협동조합 다그로월드는 춘천이 닭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닭 박물관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닭 중심의 문화, 예술, 도시디자인, 체육관련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점차 그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닭그림전’을 준비한 설파 안창수 화백은 일본 최대 수묵화 공모전인 ‘제49회 전일본수묵화수작전’에서 닭 그림 ‘투계도’ 작품으로 한국인 최초 국제문화교류상을 수상했으며 본 수작전에서 3번의 입선과 장려상, 수작상, 남일본신문사상, 외무대신상 등을 받은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미술관 ‘화조화전’, 인사동 갤러리신상 초대전, BS부산은행 갤러리 전, 경남교육청 초대전, 창원문화재단 성남아트홀 ‘닭그림전’ 등에 이은 12번째 개인전이다.

전시회 개막식은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KBS춘천방송총국 1층 로비 전시실에서 열리며 전시회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7312-1009)로 문의하면 된다.

설파 안창수 화백은 “지난 4월에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에서 열린 ‘닭그림전’ ,6월(주)하림의 초청 ‘닭그림전’ 이후로 들어온 제안에 대해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돼 수락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가 닭 박물관 건립의 초석이 되어 춘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창수 화백은 부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0여 년간 전문금융인으로 일하다 퇴직 후 동양화가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늦은 나이에 중국 황저우의 중국미술대학을 수료했으며 일본 경도조형예술대학를 수학했다. 2013년 남일본신문사상(쌍호랑이)을 수상했으며 2015년 일본전국수묵화수작전에서 일본외무대신상을 수상했고 2016년 국제문화교류상(투계도)을 수상했다, 

작품이 섬세하고 화려하며 밝은 것이 특징이고 꽃과 새를 비롯한 호랑이와 독수리· 용· 말· 닭 등을 소재로 그린다. 또한 안 화백은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에 캐스팅되어 일본문부대신 역을 맡아 영화배우로도 출연했다.

2014년 5월에 창립된 협동조합 다그로월드 안동규 이사장은 “세계적인 닭도시로 도약하려는 춘천의 정체성이 닭박물관 건립을 통하여 확립되고 춘천시민의 주도적인 참여로 의지가 집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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