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 일명‘부산 사상구 여중생 폭행사건’의 여파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 피투성이 된 피해 여중생이 입원해 있는 응급실에서부터 지켜본 피해자의 어머니를 대신해서 피해 여중생의 어머니 친구가 작성한 글 내용과 현재 피해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이 SNS를 통해 번져나가면서 서명운동까지 전개되고 있다. 

‘부산 피투성이 된 여중생 사건의 실제 진실’이란 제목으로 피해 여중생이 입원해 있는 응급실에서부터 지켜봤다는 피해자의 어머니를 대신해서 피해 여중생의 어머니 친구가 작성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 내용과 사진은 다음과 같다.

『일단 SNS상에 노출이 많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라며 “우리나라 법상 청소년범죄에는 관대함이 있기 때문에 청소년이 지은 죄는 성인들에 비해 현저히 처벌이 약 합니다.
이에 따라 피해자 가족이 받는 상처와 아픔 그리고 고통이 더욱 쌓이겠죠. 

더 큰 문제는 경찰행정상의 문제입니다. 사건이 발생하면 바로 구치소행이 아니라 훈방조치인비다. 청소년범죄는 형사님들의 업무실적점수가 높지 않아 전담시간을 많이 갖지 않는다고 합니다. 당연히 소홀하겠지요.

대신 SNS나 언론에 이슈가 되어버리면 그나마 일사천리 진행이 된다하네요. 9월 1일 발생한 사건의 가해자는 후배가 버릇이 그렇다는 진술에 대한 숨겨진 뒷이야기입니다.

여름이 끝난 시기라 22시는 쌀쌀했습니다. 

행인에 의해 발견되지 않았다면 .. 정말 더 참담한 일이 벌어질 뻔 했습니다. 특수폭행보다  더 큰 처벌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1차사건 
2개월 전 가해자의 남자친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는 이유로 9월 1일 발생한 가해자 2명 포함 외 3명 총5명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9월 1일 발생한 사건은 끔찍하게도 두 번째 사건입니다. 피해자의 친구인 학생이 영화를 보자고 거짓으로 선배가 있는 곳으로 유인 2개월 전 경찰에 고발의 복수로 저런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반성이 안 될 친구들입니다.

14살 작고 작은 체구의 아이가 현재 입안에 3곳을 꾀 메어 있으며 죽으로 식사를 하고 있으며 머리 3곳도 꾀 메어 있습니다. 등에는 담뱃불로 지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 아이가 다시 학교로 갈 수 있을지.. 청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어서 대인관계와 대인기피 등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을지 정말 걱정이 크게 쌓이고 있습니다.

청소년보호법이 정말 필요한 법인가를 한 번 되새겨보면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피해자인 한양의 실제사진을 공개하며, 이 사진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청소년범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려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 같은 글은 피해 여중생의 어머니 친구가 작성해 페이스북에 게제한 내용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때려죽일 년들~~어린 것들이 어떻게 저 지경으로 만들어 놓아~~딸을 가진 엄마로서 정말 울화가 치밀어서 소름이 끼칠 지경이네요~~”라고 댓글을 남겼으며, 어떤 네티즌은 ‘청와대 국민소통광장, 국민청원에 한 번씩 서명운동 부탁드립니다“라고 국민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9월 1일 오후 8시30분경 부산 사상구 한 공장 앞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부산 모 여중생 3학년 A양(14)등 2명은 평소 선배에 대한 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다른 학교 여중생 2학년 B양(14)을 집단 폭행했다.

공장주변에 있던 철골자재, 소주병, 의자 등으로 폭행을 당한 피해 여학생 B양은 뒷머리와 입안 등이 찢어져 온몸에 피가 흘러 내렸다. 한편, 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여중생 A양 등 2명을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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