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모니터링 한 결과, ‘진학준비’(40.3%), ‘불안심리’(33.2%), ‘선행학습’(15.3%), ‘학교수업 보충’(10%) 등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병욱 의원(경기도 성남시 분당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교육 정상화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우리나라 사교육은 늘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학부모는 물론이고 학생들에게도 여러 문제와 고충이 있다. 

● 사교육을 받는 근본적인 원인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 근본적인 원인(1순위)으로 ‘진학준비’(40.3%), ‘불안심리’(33.2%), ‘선행학습’(15.3%, ‘학교수업보충’(10.0%)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의견으로 ‘학부모의 교육열’, ‘맞벌이 부부의 자녀 돌봄 필요’, ‘경쟁적 사회구조’등이었다.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1순위와 2순위를 함께 고려할 경우 ‘불안심리’(67.5%), ‘진학준비’(61.6%), ‘선행학습’(38.8%), ‘학교수업보충’ (26.8%) 등으로 나타나 응답순위가 일부 바뀌었다.

학교구성원별 상위 1순위는 동일하나, 그 다음으로 교원(42.1%)과 학부모(23.8%)는 ‘불안 심리’를 꼽는 반면, 학생(27.3%)의 경우 ‘선행학습’을 선택했다.  

학급별로 사교육을 받는 원인을 분석해보면 상위 1순위의 경우 초등학교(39.2%)가 ‘불안 심리’를 꼽았으나, 중학교(41.9%), 고등학교(41.6%)는 ‘진학준비’를 선택했다. 

학교 소재지별 상위 1순위의 경우 대도시(42.4%)와 중·소도시(39.8)는 ‘진학준비’를 꼽았으나, 읍면지역(37.6%)의 경우 ‘불안심리’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 조사는 교육부 차원의 교육정책 모니터링 및 여론 파악을 위해 실시되었으며, 이 모니터링은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하여 이메일로 2016년 6월 23일부터 6월 30일 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은 2016 행복교육 온라인 모니터단 중 교원 4,545명, 학부모 3,707명, 중·고등학생 2,149명 등 총 10,401명을 실시했으나 5,880명이 응답해 56.5%의 응답률을 보였다. 

김 의원은 “우리 정부가 국민들의 사교육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교육정상화 대책도 중요하지만 교육에 대한 막연한 불안 심리를 해소시켜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불안 심리를 조장하거나 악용하는 사교육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측가능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입시정책의 수립과 정보의 부족으로 막연한 불안심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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