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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전면전을 할 경우 그에 따른 인명피해는 얼마나 될까?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적으로 일어나서 안 된다. 전쟁은 인간을 황폐하게 만들며 그간 이뤄놓은 문명을 파괴할 뿐이다. 

그러나 북한의 계속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로 인해 최근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대북군사작전을 벌일 까는 최대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하나 미국 국수주의자들 중에는 “대북군사적전을 벌여서 김정은을 징벌해야 한다. 인명피해에 너무 연연하면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전쟁이 일어나도 미국 앞마당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정서를 가진 미국인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미국은 94년에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한·미군 54만 명 사상자 생긴다고 했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뭐가 달라졌을까?

이미 알려진 얘기였지만 94년 영변 핵시설 폭격 검토 때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전쟁발발 90일 이내 미군 5만, 한국군 49만 사상자가 생기는 걸로 시뮬레이션 결과 나와 포기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23년이 지난 현재 상황은 당시에 비해 한·미군의 정보수집력, 타격력이 강화되긴 했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더 좋지 않은 상황이다.

당시에는 북한이 수도권을 위협할 장사정포가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340여문이 수도권을 직접 위협하고 있다. 무엇보다 당시엔 핵무기개발 초기단계였지만, 지금은 핵무기완성단계라 할 수 있다. 

운반수단인 미사일도 당시에는 한반도만 사정권에 두는 스커드만 있었지만, 지금은 주일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두는 노동, 북극성-2형 미사일 등을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당시에는 북한의 핵시설이 영변밖에 없어 영변만 때리면 핵능력 무력화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어디 있는지 모르는 비밀 핵시설이 늘어난 것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반면, 전반적으로 재래식 무기 노후화가 심화된 것은 북한군의 약점이라 할 수 있다.

한국군은 당시 지대지 탄도미사일이 180km짜리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500km짜리도 실전배치해 북한의 거의 전역 타격할 수 있다. 

그 외 현무-3순항미사일, 타우러스 미사일 등 정밀타격능력이 증대되었다. 미군은 20년 사이 F-22,F-35 스텔스 전투기 추가됐고, 각종 정밀유도폭탄, 미사일능력이 강화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북군사적전이 실시된다면 북한의 반격으로 한국에 재앙이 되고 한국의 피해는 미국에 막대한 손해를 입히게 되기 때문에 한국에 피해가 돌아오는 북 폭은 불가하다는 논리를 일부 우리국민들은 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북한의 핵문제는 대북군사작전에 의한 무력해결이거나 아니면 더러운 협상에 의하여 막을 내리게 될 가능성을 생각하게 한다. 

대북군사작전은 자칫 전면전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고, 94년 시뮬레이션 결과보다 참혹한 인명피해를 낳게 돼 미국을 수렁에 빠뜨릴 수도 있음을 잘 알기에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는 북 폭보다는 참수작전이 가능하다면 미국은 이를 선호할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북한은 막다른 길로 들어서고 있다. 핵과 미사일을 갖고 더욱더 위험한 도박을 감행하여 미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는 것 외에는 별다른 탈출구가 북한에게는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북한의 협박과 도박에 미국이 언제까지 인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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