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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서 모바일 비중 역대 최고!!시장, 마켓은 없어지고 직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모바일 마켓이 떳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총 12조7,576억원으로 사상 처음 월 거래액 12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쇼핑 금액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3.1%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온라인 음식 주문 서비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한 데다, 대규모 오프라인 쇼핑 업체들까지 속속 온라인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후에는 온라인 쇼핑 거래비중이 전체의 50%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있어, 급격한 소비문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121조9,810억원을 기록해 종전 최대치였던 2018년 연간 기록(113조7,297억원)을 한 달 빨리 넘어섰다. 2018년 18.8%였던 전체 쇼핑 금액 중 온라인 쇼핑 금액 비중도 지난해는 20%를 넘을 것이 확실시 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 서비스, 여행 등의 분야에서 온라인 쇼핑 거래 금액이 크게 늘어난데다, e쿠폰 등 오프라인이 할 수 없는 온라인 전용 쇼핑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작년 전체 쇼핑액 중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21%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 환경은 PC를 넘어 모바일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굳이 컴퓨터를 쓰지 않고도, 손 안 스마트폰으로 주문ㆍ예약ㆍ결제까지 끝내는 쇼핑 문화가 젊은층 중심으로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소비자를 잡기 위해 모바일 예약 고객에 한 해 추가 할인을 해주는 음식점, 미용실, 공연 예술장 등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2017년 1월 53%에서 2018년 65%까지 늘어났다.

모바일 중심의 온라인 쇼핑 규모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오프라인 시장의 터줏대감인 대형 쇼핑 업체들은 이미 판매 채널의 무게 중심을 온라인으로 넘겼고, 중소 상인들은 시장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수수료를 내고서라도 대형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경쟁적으로 올라타고 있다.

다만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일부 상인이나,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가 부담일 수밖에 없는 영세 소상공인들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월세 내기도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쇼핑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며 “영세 상인에게 카드 수수료를 더 인하해 주듯 모바일 플랫폼 이용 수수료 등을 감면해 주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쇼핑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 2009년 100억 원대에 그쳤던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2014년 말 13조 1,000억 원으로 성장했는데, 이는 2013년의 5조 9,000억 원보다 122퍼센트 증가한 것이다. 2011년부터 집계되기 시작된 모바일 쇼핑 규모는 매년 전년 대비 2~3배의 고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새로운 쇼핑족도 대거 등장했다.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장을 보는 ‘출장족·퇴장족’, 심야 시간 소파에서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린백족’이 그런 경우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본 뒤 모바일로 구입하는 ‘모루밍족’도 있다.

모바일 쇼핑을 주도하고 있는 집단은 이른바 ‘모바일 맘(Mobile Mom)’이다. 아이를 둔 엄마 중 모바일쇼핑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을 일러 ‘모바일 맘’이라 하는데, 육아부담이 있는 이들이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아 모바일 쇼핑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엄지맘(mom)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엄지족’과 엄마를 의미하는 ‘맘’의 합성어다. 관련업체마케팅실장은 “모바일 쇼핑시장에서 매출 상위 15개 품목 중 14개가 여성이 주 고객”이라며 “그중에서도 육아·뷰티·패션상품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고 말했다.

인터넷이나 TV홈쇼핑은 고객들이 몰리는 황금시간대가 있지만, 모바일쇼핑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오전부터 심야까지 이용 시간대도 고루 분포되어 있다. 모바일쇼핑은 새로운 소비족도 창출하고 있다. 바로 ‘모바일 점핑족’이다.

PC를 이용한 쇼핑에서 모바일쇼핑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거나 병행해 이용하는 경우와 달리 PC쇼핑을 뛰어넘어 오프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으로 바로 진입하는 사람들을 일러 ‘모바일 점핑족’이라 한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 기술의 건너뜀(Leap Frogging)이라고 부르는 현상이 쇼핑 행태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따르면 온라인 몰 회원이 아니었는데, 모바일을 통해 바로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은 2012년 5퍼센트에서 2013년 20퍼센트로 1년 만에 4배로 급증했다.

모바일쇼핑시장이 성장하면서 PC쇼핑은 감소하고 있다. 2013년 8월 대한상공회의소의 ‘모바일‧인터넷쇼핑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모바일쇼핑객 수는 계속 늘어나 2013년 상반기 월 평균 1,500만 명을 돌파했지만 PC쇼핑객 수는 월 2,940명으로 2011년 하반기 3,085만 명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홈쇼핑업계는 상품검색부터 결제까지 모든 것이 모바일 맞춤형인 모바일 앱을 내놓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양규창 함평지국장/기자

양규창 기자  muan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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