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획단 아트크루’가 진행하는 전시해설 프로그램 운영 모습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에서 건립한 방배ART유스센터(관장 이정연)는 전시 기획에 관심 있는 서초구 청소년들로 구성된 센터의 ‘전시기획단 아트크루’가 여름방학 기간 ‘누구나ART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기획전은 ‘청소년에 예술을 더하다’라는 방배ART유스센터 슬로건에 맞춰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전시 콘텐츠와 전시회를 기획·운영하는 신규 청소년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이다.

‘누구나ART전시회’의 주제는 ‘현대인 삶의 필수 요소: 소통, 힐링, 사랑’이다. 전시기획단은 소통, 힐링, 사랑이 현대인의 삶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판단해 서초구민들이 더 많이 소통하고, 힐링하며,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3개월간의 전시 기획 직무 역량 강화활동, 스터디 워크숍, 기획회의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선정했다.

소통을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전시는 지난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본 센터 1층 노닥노닥 카페에서 ‘STAFF ONLY: 관계자 외 출입 가능 구역’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다. 이 전시는 ‘전시기획자의 방’을 콘셉트로 관람객이 일방적으로 전시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전시기획자가 돼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청년작가 신우찬의 재능기부 작품도 함께 전시돼 관람객과 전시회가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전시 해설 프로그램 ‘큐레이터 토크’를 5회 진행해 50여 명의 청소년과 서초구민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다양한 연령층이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방배ART유스센터 이정연 관장은 “문화예술 관련 진로를 꿈꾸는 전시기획단 아트크루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며, 예비 전시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앞으로도 서초구민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시기획단 아트크루의 대표 청소년 신재원 군은 “이번 전시회 기획 및 운영 경험을 통해 많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도움을 준 서초구청과 방배ART유스센터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서초구민이 저희가 기획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아트크루만의 색다른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약 7년간 방배ART유스센터에서 활동 후 현재 큐레이터 직업인으로서 전시기획단 아트크루에게 강의를 진행한 김강리 씨는 “전시기획단 아트크루의 첫 전시회를 인상 깊게 봤다. 서초구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기획전시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언급했다.

‘누구나ART전시회’의 두 번째 전시 ‘Personal for every’는 힐링을 주제로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본 센터 1층에서 열린다. 세 번째 전시 ‘loveology’는 사랑을 주제로 8월 16일부터 9월 12일까지 오전 12시~오후 18시(일요일 휴관) 양재시민의숲역 인근 리즈갤러리에서 진행한다. 센터 운영 시간은 월~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며,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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