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쁨조’ 정년은 25세…3개 군소조직으로 나뉘어 운영

북한에 ‘기쁨조’ 라는 게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북한에는 1994년 7월 8일 김일성 국가주석이 사망한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기쁨을 주는 목적으로 결성된 조직인 ‘기쁨조’ 라는 게 있다고 한다.

‘기쁨조’ 말고도 ‘행복조’, ‘가무조’ 3개부대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데, 성적서비스를 담당하는 ‘만족조’가 있고,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행복조’가 있으며, 노래와 춤을 습득하고 파티를 화려하게 연출하는 ‘가무조’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원래는 예술을 좋아하는 김정일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당 간부들이 북한에서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만수대 예술단’의 무희 등을 접대담당자로서, 파티 등에 동원한 게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오사카 출신의 재일한국인을 비롯해 무희부터 퍼스트레이디가 된 김정은의 어머니 고영희도 이에 소속되어 있었다. 북한사정에 밝은 일본 언론인 메구미 씨는 “멤버는 14~25세까지 미녀들을 골라서 조선노동당 조직지도부 제5과의 인사를 담당하는 부서의 직원이 전국의 학교를 돌며 미인학생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북한전역에서 선발되는 기쁨조 여성의 수는 약 300명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엄격한 건강진단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50명가량이 선택된다고 한다. ‘기쁨조’에 들어가는데 절대적인 조건은 처녀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정일은 날씬하면서 포동포동한 얼굴 아니면 안 됐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기쁨조’에 선정되면 ‘호위사령부’라는 김씨 일가 경호부에 배속되어 소위로 생활하게 된다고 한다. 급여도 장교수준 정도 보장되며, 일반노동자의 2~3배라고 한다. 일반시민들의 손에 들어오기 어려운 물건을 부모 등 가족에게 보내진다고 한다.

단, 장교이니까 대우라기보다는 입막음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실제 기쁨조로 선정된 단계에서 ‘활동 내용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쓴다고 한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그 이외 특별배급이 있으며, 명절 등에는 식량과 후세 등이 있다고 한다.

여러 탈북자 들이 생기면서 그런 증언들이 나왔었는데 처음에는 말을 않다가 김정일이 죽고 시간이 지나니 고백하는 사람들이 점점 생겼던 것 같다. 북한 기쁨조 는 까다로운 심사로 뽑힌다고 한다.

일단 뽑히기만 하면 집에 돈도 많이 보내주고, 앞으로 부유한 삶이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해서 집에서도 좋아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자유스러운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북한 ‘기쁨조’는 심사도 어찌나 까다로운지 면접으로 사상과 인성테스트를 하고, 신체검사는 물론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사를 하는데 2차례에 걸쳐서 한다고 한다. 특히 처녀성 검사는 공개적으로 해서 정말 수치스러웠다는 증언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성교제를 한번이라도 했으면 바로 탈락되었고, 14세~25세 까지의 여성을 뽑는다고 한다.

김정일은 작은 키를 선호하고 김정은은 큰 키를 선호했다고 한다. 전국학교를 돌면서 뽑았다고 하니, 정말 예쁜 애들은 다 데리고 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북한 ‘기쁨조’ 여성들에게는 정말 끔찍한 일이 되고 있다고 한다.

만 25세 이후에 기쁨조에서 퇴직한 이후에는 소속과 보직만 변경되고 군대에 그대로 남아서 고위급군관이 되거나, 퇴직 후 무역상사의 고위급간부를 하거나, 당 고위 간부를 하는 등 고관대작의 길을 걷게 된다고 한다. 운이 좋으면 김씨 일가의 첩이 된다고 한다.

기쁨조 여성들은 맡은 업무에 따라 다양한 선물을 받고 있으며, 관리직이나 하우스키퍼는 2,000달러, 진짜 기쁨조는 4,000달러이상을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북한에는 전국 30여 곳에 김씨 일가의 호화별장이라는 '특각'이 있는데, 이곳에는 선발된 기쁨조 여성들이 항시 대기 중이라고 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북한 기쁨조의 역할은 3가지로 구분되며, 성적인 대상 만족조, 마사지전문 행복조, 춤과 노래담당 가무조로 구분되고 있다고 한다. 직접 성 접대를 하는 만족조의 훈련과정은 그 기간과 내용이 다양하다고 한다.

그 내용으로는 술 접대의 복장과 매너, 옷 벗기기, 관계 후 목욕시키기, 키스하기, 2:1 성관계, 피임 등에 대해 훈련을 받는다고 한다. 선발이 된 기쁨조는 약 20개월에 걸쳐 합숙을 한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 영어, 일어, 중국어와 성 테크닉에 대한 기술을 전부 전수 받는다고 한다.

기쁨조는 신분분류상 인민국 총참모부에 소속된 소위계급의 군인으로서 만25세까지 복무하도록 되어 있으며, 기쁨조로 활동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발육상태 및 기타 여러 가지 부분에서 심사를 해서 부적격자를 그만두게 하는데, 중간에 그만두면 북한의 관공서의 하급직원이 되며, 만 25세까지 무사히 만기 제대할 경우 북한의 관공서의 소장급이나 기타 주요보직을 차지하게 된다고 한다.

김정일이 죽은 이후에는 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인 김정은과 그의 측근에 대한 봉사를 위해 조직된 집단으로 개편되었다고 한다. 탈북자들에 의하면 북한에서는 조선로동당 5과에 소속되었고, 북한에서 엄선한 미녀를 모아서 편성하고 있다고 한다.

김민성기자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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