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무인편의점 시그니처 1호점을 오픈한 세븐일레븐이 2호점 출점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무인편의점이 최첨단기술을 적용해 엄계를 선도하는 이미지구축에는 성공했지만 문제는 후속 출점이 쉽지 않다는 점이라고 한다.

시그니처는 계산대만 4000만 원에 달하는 등 장비나 시스템구축을 위한 초기비용이 높아 수익성은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도 향후 최저임금인상에 대응하려면 무인편의점 확대는 필연적으로 예상되며, 때문에 세븐일레븐은 대외적으로는 당분간 2호점 출점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지만 내부적으로는 출점목표도 정해놓고 꽤 적극적으로 입지를 물색 중이라고 한다.

세븐일레븐은 코리아세븐 본사 안에 시그니처를 내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자사에만 적용하는 모양새라 홍보효과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보안관리 등의 문제로 로드솝을 내기엔 쉽지 않아 2호점을 출점한다면 로드숍 보다는 건물 안의 구내 편의점 형태로 먼저 출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세븐일레븐 주식회사(영어: 7-Eleven, Inc.)는 일본의 세븐&아이 홀딩스가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편의점 체인점이다. 아메리카 지역의 캐나다, 미국, 멕시코, 유럽 지역의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아랍에미리트, 아시아 지역의 대한민국, 일본, 홍콩, 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 필리핀, 타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국가에 세븐일레븐 편의점 점포가 개설되어 있다. 

2008년에 세븐일레븐은 맥도날드를 제치고 전 세계적으로 점포수가 가장 많은 체인점이 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코리아세븐이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1927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의 오크클리프 구역의 사우스랜드 제빙회사에서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큰 냉장고에 우유·빵·달걀 등 식료품을 담아두었는데 동네 사람들의 편의를 위하여 저녁과 일요일에 판매한 것이 편의점의 시작이었다. 

1946년 사명을 영업시간을 강조하는 뜻의 7-Eleven으로 쓰기 시작하였으며, 1964년에는 'speedee-Mart'사를 인수, 프랜차이징을 시작하였다. 사업 초창기 미국 세븐 일레븐에서는 해당 점포들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하였는데, 당시로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의 영업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1962년 텍사스 주 오스틴 (텍사스 주)의 한 점포에서 24시간 영업을 시험 운영했고, 그 다음해인 1963년 라스베이거스, 포트워스, 댈러스에서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점포가 개설되었다. 세븐일레븐의 유명 상표로는 슬러피가 있다.

세븐일레븐이 일본에 진출한 이후, 이 점포는 미국보다 일본에서 더욱 번창하였다. 1980년대 미국의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사우스랜드사는 파산위기에 몰렸고, 이에 일본 내에서 7-Eleven 체인을 운영하던 일본의 슈퍼마켓 체인인 이토요카도가 1991년 사우스랜드사의 주식 과반수를 사들였다. 이후 사우스랜드사는 사명을 7-Eleven, Inc.로 전환하였다.

2005년 11월, Seven & I 지주회사는 세븐일레븐의 지분을 전량 매입하는 데 성공하여, 미국의 기업이던 세븐일레븐을 완전히 일본계 회사로 만들었다. 세븐일레븐 일본 그 자체는 Seven & I社의 자회사이다. Seven & I 의 또 다른 자회사로는 이토-요카도와 일본 데니스 체인이 있다.

한국은 1982년에 롯데세븐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도입되었지만, 당시 생활상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2년 만에 없어졌다가 이후 1988년 코리아세븐이 설립하였으며, 미국 본사와의 제휴로 1989년 첫 점포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상가 내에 들어섰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24시간 편의점으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1993년 롯데쇼핑이 인수하여 백화점 편의점 사업부로 출범하였다. 1998년 롯데쇼핑 대신 롯데리아에 흡수되었고, 2000년 롯데리아에서 분리, 독립된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코리아세븐이 운영하고 있다. 2000년에는 코오롱그룹이 운영하였던 로손의 대한민국 사업부를 인수하였다.

2010년 2월 롯데그룹의 계열사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바이더웨이를 운영하는 ㈜바이더웨이의 주식을 100% 취득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낸 바 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같은 해 4월 (주)코리아세븐의 바이더웨이 인수를 승인하여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는 정상적으로 인수·합병 절차를 마쳤다.[3] 따라서 현재 존속 중인 바이더웨이 점포는 세븐일레븐으로 전환 중이다. 군위,봉화,신안,영양,울릉,임실,장수,청송,함평을제외한 나머지는 있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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