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 수교 제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베트남 합작영화 ‘아빠의 강’의 제작발표회가 오는 8월 30일(수) 오후 5시 울산MBC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아빠의 강’ 영화에 출연한 한국과 베트남 배우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 주인공소개 △ 내빈소개 △ 기자회견 순으로 진행된다. 

▲남자주인공 작곡가 역을 맡은 배우 최웅

한·베트남 수교 제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는 합작영화 ‘아빠의 강’은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아버지의 나라 한국을 찾은 뒤 그리움으로 아버지를 찾기 위해 수많은 직업을 전전하며 고군분투 끝에 K-pop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대스타가 되면서 그리워했던 아버지를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만남과 인연의 윤회 속에서 삶의 시련과 역경 속에 아물지 않은 상처와 아픔을 감내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 나서면서부터 각고의 고통을 견디며 전국을 찾아 헤매는 딸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 드라마 장르다. 

▲여자주인공 유응

‘아빠의 강’ 영화는 한국 측에서 정민우 총감독 지휘 하에 안세진 감독과 베트남 측에서는 리하이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한국의 (주)L&U 인디컴미디어와 베트남의 (주)SRB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이번 한국과 베트남 수교 제25주년을 맞아 한·베트남 양국이 합작으로 제작되는 ‘아빠의 강’ 영화는 사이판 국제영화제와 베트남영화제에 출품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 비평 작으로도 참가할 예정이다.

영화 ‘아빠의 강’ 남자주인공에는 작곡가 역에 배우 ‘최웅’이 캐스팅 됐다. 배우 최웅은 2011년 CF ‘박카스-국군장병 편’모델로 데뷔한 이래 SBS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 KBS2 각시탈과 태양의 후예 공철호 역, MBC 구암 허준의 장명수 역을 비롯해 드라마 듀얼, 참 좋은 시절, 도깨비 출연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배우다.

▲정민우 총연출 및 총감독

그리고 여자주인공에는 베트남 인기 배우로 어머니도 베트남의 유명배우 ‘마이푸엉’이며, 베트남에서 신기한 녹색 산, 복잡한 아가씨, 신부의 전쟁, 우리아빠는 무림고수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베트남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인기배우 ‘유응(23세)’이 여주인공 미주 역에 캐스팅됐다. 

한편, 영화 ‘아빠의 강’ 제작진 일행은 지난 5월 박성민 울산중구청장과 울산 중구 자유한국당 정갑윤 국회의원 사무실을 비롯해 울산광역시의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정민우 총감독과 베트남 리하이 감독 등 제작진 일행은 한·베트남 수교 제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베트남 합작으로 촬영되는 것을 설명하면서 “촬영의 많은 부분이 울산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 등 울산지역이 주요 배경이 되는 만큼 영화촬영에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한 바 있다.

한·베트남 수교 제25주년 기념 한·베트남 영화 ‘아빠의 강’은 제작발표회가 끝나는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간다. 촬영은 울산의 태화강대공원과 십리대숲 등 울산 전 지역에서 많은 부분 촬영이 이루어지는 만큼, 울산광역시와 시의회, 울산중구청에서는 협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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