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명리학 칼럼〕 사주를 간명하는 기본은 무엇인가?
  • 명리학 칼럼니스트 명리이론가 정은광 박사
  • 승인 2017.08.25 09:18
  • 댓글 0

출근길에 생각을 했다. 사주명리 에세이를 쓰면서 이것만은 꼭 짚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사주를 공부하는 사람이나 사주를 알아보는 것을 우리는 간명한다고 말한다. 사주팔자라는 말은 사주에 쓰이는 년·월·일·시의 천간과 지지를 합해서 8글자이다.

이것을 판독할 줄 알아야 하고 그것을 말해줄 수 있어야 한다.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예전에는 전수를 했다. 자신의 제자를 두고 집 한 채 값을 지불하면서 공부를 했는데 보통 3년을 해야 눈을 뜬다고 했다. 그러나 눈만 뜨면 뭐하나 그것을 풀어 말이 나와야 한다. 그 말이 정확도가 있어야 사람들이 용하다는 말하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또 2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요즘 말로 하면 대학교를 마치고 대학원과정까지 마쳐야 사주를 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서울대학교냐 아니면 지방대학교냐 따라 차이가 나듯 좋은 선생님을 찾아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한다. 그것이 우선이다.

좋은 선생은 말이 많지 않고 예화를 정확하게 대준다. 그리고 어려운 코스에서는 그냥 넘어가지 않고 반복하면서 배운 것에 대한 이해를 해준다. 남의 일생 스토리를 쉽게 말해준다는 것은 어찌 보면 천기누설이다. 

그러나 이것은 전통적으로 내려온 한문의 천재들이 음양과 오행을 가지고 뒤섞여서 운수를 따져 오는 것이다. 이 운수가 좋은 것 보다는 나쁜 것이 더 정확하게 나오는 것을 많이 봤다.

그런데 사람들의 심리상 나쁜 이야기는 안 듣고 싶어 하고 또 좋은 이야기는 매우 기쁘게 받아들인다. 이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그래서 사주의 사자성어가 생극제화(生剋制化)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상생을 보아 때를 알려주고 극하는 것을 보아 보완대책을 세워주며 서로 통하지 않는 사주를 통하는 마음과 비법을 알려주는 것을 간단히 말한 것이다.

인간의 한해 운수를 세운이라고 하고 인생 전반의 운세를 보는 것을 일생운수라고 한다. 대부분 간명을 보면 10년 정도는 봐주어야 한다. 미래에 내가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떤 복이 들어오고 어떤 사건이 들어오는가는 본인도 예측해야 한다. 그 예측도가 정밀할수록 기쁨도 크다.
 
내일 일은 하나님도 몰라 하는 말을 사람들이 하곤 한다. 그 말은 매일 매일의 정밀도는 조금 떨어진다. 거울을 가까이 대고 얼굴을 보면 본인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어떤 교수는 내게 이런 말을 한다. 어디 미술협회 이사장의 공모에 응했는데 그것 붙겠는가? 봐달라는 것이다. 그것도 내일 오전에 최종면접을 보는데…….그래서 그렇게는 안 됩니다. 볼 수는 있어도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거절했다.

사주를 보니 매우 안 좋았다. 겁재운이 바로 그 사람의 면접 보는 날이다. 면전에서 떨어진다고 말을 하면 안 되겠고 재수 없다고 항의 할 것 같아서 “50대 50이니 최선을 다하십시오”라고 말해주었다.

사주의 간명(看命)에 대한 기본은 첫째 사주가 오행 중에 가장 많은 ‘것’을 찾아본다. 예를 들면 木 火 土 金 水를 말한다. 木이 4개인 사람도 있고 火가 3개인 사람도 있다. 또 水가 없는 사람도 있고 金이 없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되면 ‘편고(偏枯)’하다고 한다. 편고한 사람들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안고 태어난 것이다. 뭐든 많으면 피곤하다. 또한 없는 것도 피곤한 일이다. 그대는 운에서 본다. 어떤 사람은 사주가 안 좋은데 운에서 발복하여 평생 떵떵거리고 사는 사람도 여럿 봤다.

두 번째는 사주를 간명하면서 간명자의 사주에 좋은 점을 말해주는 것을 찾아야 한다. 그건 최종적으로 말할 때 쓰인다. 나쁜 말 듣고 문턱을 나가려면 스스로 기분이 나쁘고 마음도 언짢기 때문이다. 

이건 명심해야 할 것은 신살(神殺 : 안 좋은 기운)이 어떻게 운(運)에서 작용하는 거에 대한 자세함을 이해시키고 반듯이 비방을 알려줘야 한다. 예를 들어 의사가 감기입니다. 하고 처방전을 내놓듯이 사주를 봤으면 이렇게 하십시오…….부부가 이혼 살이 들었으면 주말부부를 하라고 권유한다.

그렇게 하면 서로 안보니 짜증도 안내고 그렇게 하다 한해가 지나가면 액운이 풀리는 것을 본인들이 깨달게 된다.

세 번째는 사주를 보면서 그 사람의 ‘관상’도 봐야 한다. 사주가 맞는다 해도 얼굴을 보니 가난하고 복이 없는 ‘상(相)’이 있다. 그럴 때는 조심스럽게 말을 잘 다독여 주어야 한다. 사주는 나뿐데 얼굴이 좋은 사람도 있다. 때로 사기꾼 사주를 볼 때 그렇다. 그래서 그 사람의 얼굴은 속이지 못한다고 한다. 

명리학 칼럼니스트 명리이론가 정은광 박사  sundaykr@daum.net

<저작권자 © 선데이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