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100일이 지나도 70%대를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문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손목시계도 덩달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 여론지지도는 ‘잘하는 편’ 25.4%, ‘매우 잘함’ 48.0%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8월5주차 주중집계(28~30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주 하락했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반등했다고 31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7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0.5%p 하락한 73.4%(매우 잘함 48.0%, 잘하는 편 25.4%)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오른 21.5%(매우 잘못함 10.0%, 잘못하는 편 1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5.1%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8월 10일 처음 선보인 ‘문재인 시계’는 몸체 중앙 위부분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문양이 들어갔고 아랫부분에는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문 대통령의 사인이 새겨져 있는데, 그러다보니 최근 청와대 관계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시계민원’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시계는 시중에 판매하지 않고 청와대 행사에 초청된 손님 등에게만 선물로 증정하고 있으며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문재인 시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것은 청와대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이정도 총무비서관의 엄격한 통제도 한몫하고 있다는 전언인데,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8월초 ‘기념품 및 답례품 운영·관리 방안’이라는 청와대 내규를 신설했다고 한다.

이 내규에 따르면 청와대 기념품을 청와대 행사에 초청받은 사람 또는 외국에서 온 손님이 아니면 일절 지급할 수 없고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나가 동포간담회 등 행사를 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선물로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김쌍주 주간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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