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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제 23탄〕 병원을 찾는 독감환자 계속 늘고 있으나 예방은 무방비상태다

지난해 말부터 유행한 독감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많은 사람이 있는 곳을 피하고, 개인적으로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지난달 1일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7세부터 18세까지 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고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A형과 B형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동시에 맹위를 떨치면서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동네의원을 찾는 외래환자 100명 중 7명 이상이 독감 환자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독감 의심환자 수가 지난달 24~30일에는 외래환자 1,000명당 71.8명에 달했다.

해마다 발생 시기가 달랐던 A형과 B형 독감이 한 번에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에 걸리면 고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근육통이나 피로감도 보인다. 

주의보 발령 당시 의심환자 수가 1,000명당 7.7명이었던 것에 비해 한 달도 안 돼 환자 수가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학교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아동과 청소년의 독감 발병 비율이 높았다. 외래환자 1,000명당 7~12세는 144.8명, 13~18세는 121.8명으로 다른 연령대를 압도했다. A형ㆍ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례적인 현상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노인이나 영유아와 같이 고위험군은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고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 받고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받는 것이 좋다. 무료사업 대상자인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59개월 어린이는 동네의원 등에서 무료로 3가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고, 그 밖에는 동네 의원에서 3만~4만원에 4가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
 
독감은 대부분 바이러스 접촉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예절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정부는 독감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증상이 나타나면 일주일 정도는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병원을 출입하는 독감환자와 일반 환자나 면회객 등 방문객들에 대한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방치함에 따라 개념 없이 자유롭게 병원 내를 출입을 하고 있는 관계로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매우 높은 실정이나 병원이나 당국의 관리감독은 무방비 상태다.

특히, 독감은 심한 증상과 함께 전염성까지 빠르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가족뿐만이 아니라 주변에까지 빠르게 퍼질 수 있는 만큼 치료와 예방을 위한 당국이나 병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자칫하면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나 신종플루 사태와 같은 현상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직시하고 병원이나 다중 출입 장소에서의 독감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 독감이란?

보통 사람들은 독감을 일반 감기가 증상이 심해지면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독감과 감기는 전혀 다른 질환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고열, 오한, 피로감, 몸살이 나타난다. 

어린이들의 경우 구토 및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고,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노인이나 소아,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증상에 따라 합병증의 발생확률이 높아지고,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 이번 독감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한 종류의 독감이 유행하면, 독감을 완치하고 난 후에는 몸에서 항체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재발의 위험성이 낮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독감의 경우에는 2종류의 독감이 유행함에 따라 한 종류의 독감에서 적절한 대응 및 완치가 되었다고 해도 다른 종류의 독감에 다시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한 차례 독감에 걸렸던 환자라면, 완치가 되었다 하더라도 신체기능이나 면역력이 회복되는데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어떤 환경에 노출되느냐에 따라 다른 종류의 독감에 쉽게 감염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특별취재팀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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