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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국민이 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평가는?

지난 2월 25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17일간 여정이 끝났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로 종합 13위였던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로 종합 7위에 올랐다. 

스켈레톤, 봅슬레이, 컬링, 스노보드 등 사상 첫 메달 획득 종목이 늘었고,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많은 화제를 낳았다.

우리국민은 이번 올림픽의 한국대표팀 종합성적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흥미롭게 본 종목, 새롭게 관심 갖게 된 종목,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 그리고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보는지를 알아봤다.

● 평창 동계올림픽 종합 7위 한국 대표팀 성적: '기대 이상' 63%, '기대만큼의 결과' 28%
- 종합 5위에 올랐던 런던 올림픽 때는 '기대 이상' 87% vs. 종합 13위 소치 때는 '기대 이하' 49%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이틀 후인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8명에게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를 기록한 우리 대표팀 성적에 대해 한국갤럽이 물은 결과 63%는 '기대 이상', 28%는 '기대만큼의 결과'라고 답했으며 6%는 '기대 이하', 나머지 3%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 대표팀의 종합 순위 목표 '금 8개 이상, 첫 종합 4위 도전'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우리 국민 대부분은 이번 대회 성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개회식 직전 조사에서는 73%가 한국 대표팀이 '10위 안에 들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참고로 금메달 13개로 종합 5위에 올랐던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87%가 '기대 이상의 결과'라고 답했고, 종합 10위권을 목표했으나 13위를 기록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는 49%가 '기대 이하'라고 평가한 바 있다.

● 흥미롭게 본 종목: 컬링(70%), 스피드·쇼트트랙 스케이팅(29%·26%), 스켈레톤(23%)
- 새롭게 관심 가진 종목: 컬링(55%), 스켈레톤(11%), 봅슬레이·스피드 스케이팅(6%)

동계올림픽은 빙상 5개 종목(쇼트트랙·스피드·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설상 7개 종목(스노보드, 스키점프, 프리스타일 스키,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노르딕 복합), 슬라이딩 3개 종목(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 총 15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흥미롭게 본 종목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70%가 '컬링'을 꼽았고 그다음은 '스피드 스케이팅'(29%), '쇼트트랙 스케이팅'(26%), '스켈레톤'(23%), '봅슬레이'(8%), '피겨 스케이팅'(5%), '스노보드'(4%), '아이스하키'(3%), '스키점프'(1%) 순이었으며 나머지 7종목은 1% 미만을 기록했다. 응답자의 6%는 흥미롭게 본 종목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스피드·쇼트트랙 스케이팅은 우리 대표팀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만큼 대회 직전 조사에서도 관심 종목 최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컬링은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첫 출전해 종목의 존재감을 알린 바 있지만, 이후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직전까지 메달 기대감도 높지 않았다. 그러나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강팀을 차례로 격파하고 예선 1위로 4강 진출하는 과정에서 그 위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뛰어난 경기력 외 선수들의 개성, 팀 구성 계기 등 비하인드 스토리도 국내외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새롭게 관심 갖게 된 종목(자유응답)에서도 '컬링'이 55%로 가장 많아 이러한 관심이 향후 선수 지원이나 일반 동호인 저변 확대에 얼마나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그다음은 '스켈레톤'(11%), '봅슬레이', '스피드 스케이팅'(이상 6%), '스노보드'(4%), '아이스하키'(2%) 등이 새로운 관심 종목으로 언급됐다.

● 인상적인 선수: '이승훈'(스피드, 30%), '윤성빈'(스켈레톤, 27%), '김은정'(컬링, 25%)
- '이상화'(스피드), '최민정'(쇼트트랙), '김영미'(컬링), '여자 컬링 대표팀'(이상 12%)

우리 대표팀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는(2명까지 자유응답)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30%), '윤성빈'(스켈레톤, 27%), '김은정'(컬링, 25%), '이상화'(스피드), '최민정'(쇼트트랙), '김영미'(컬링), '여자 컬링 대표팀'(이상 12%), 정재원'(스피드), '이상호'(스노보드)(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이승훈, 이상화 선수는 8년 전 밴쿠버,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 때도 인상적으로 활약한 선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인상적인 선수 상위권의 '김은정', '김영미', 그리고 '여자 컬링 대표팀' 응답을 더하면 49%다. 다시 말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컬링 대표팀이 사실상 최고 스타라 할 수 있다. 귀화해 출전한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선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2%)은 메달 없이도 인상적인 선수로 이름 올린 점에 주목할 만하다.

●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84% vs '성공적이지 못했다' 7% 

우리 국민 84%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평가했고, 7%만이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봤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올림픽 개최 결과에 긍정적 시각이 우세했고 특히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성공적이었다는 응답이 70% 내외다.

이번 올림픽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843명, 자유응답) '사고 없이 무난했다/전반적으로 잘함'(29%), '경기·행사·자원봉사 등 운영 원활', '북한 참가/남북 관계 개선'(이상 10%), '개·폐회식 잘함'(8%), '대표팀 선전'(7%), '국민 관심/호응/자부심'(6%), '저예산/흑자 운영'(5%), '외국/외신 호평', '국가/지역 홍보'(이상 4%) 등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한 사람들은(72명, 자유응답) '대북 관계/북한에 이용당함'(20%), '행사 운영 손실/수익 부족'(16%), '남북 단일팀 구성'(15%), '국민 관심 부족/흥행 실패', '관람·숙박 요금 비쌈', '외교에만 치중/정치적 이용', '선수 관리 안 됨/선수단 내 갈등'(이상 7%) 등을 지적했다.

국내 개최 주요 스포츠 대회인 2002년 한일 월드컵 직후 평가('성공적' 98%)에는 못 미치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47%)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박창수 선임기자  pc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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