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바람에 움츠러드는 계절 겨울, 이 겨울에는 실외 활동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활동량이 줄어드니 살이 찌는 것은 당연지사! 그래서 1년 365일이 다이어트기간인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계절이 바로 겨울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똑똑하게 몸을 관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혹시 날씨 핑계대고‘따뜻해지면 운동해야지...’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참고해서, 새해 전 국민의 목표 1순위인 다이어트를 바로 시작해보자.

1. 생활 속에서 운동하기

따로 운동 할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면 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를 멀리하고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다. 가까운 거리는 가급적 걸어 다니고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앉아있기 보다는 서있는 것이 칼로리 소모량이 많다.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들이다. 의식적으로 꼬박꼬박 지켜보자. 이 조그만 실천이 쌓이면 무시할 수 없는 운동량이 된다.

2. 음식 조절

다이어트를 할 때 운동량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식단 조절이다. 활동량은 줄었는데 먹는 음식량은 늘거나 그대로라면 당연히 살이 찌기 쉽다. 식사 시간 외에 먹는 간식은 냉정하게 끊자. 모임이 있을 때는 공복상태를 피하는 것이 과식을 막을 수 있으며 겨울철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들은 대부분 칼로리가 높으므로 쳐다보지 않는 것이 다이어트에는 상책이다.

3. 하루에 물 8~10잔 마시기

우리 몸의 80%는 물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를 좋아지게 할 뿐만 아니라 몸의 순환을 촉진시킨다. 또 공복감을 줄여주기 때문에 간식에 손이 가는 것을 막아준다. 하지만 밥을 먹는 도중에 물을 먹는 것은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에 좋지 않으므로 식사를 하기 30분~ 1시간 전후에 마시는 것이 좋다.

4. 옷은 약간 불편하게 입기

몸은 옷의 매무새에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항상 몸보다 헐렁한 옷으로 편한 차림으로만 있지 말고 몸이 긴장할 수 있도록 몸매가 약간 드러나게 입는 것이 다이어트에 자극도 되고 오히려 날씬해 보일 수 있다. 또 옷이 타이트한 감이 있으면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매일 아침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옷매무새를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자.

5. 밤 12시부터 새벽 두시까지는 반드시‘숙면’취하기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이 시간에 숙면을 취하지 않으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적어지고 살이 찌기 쉽게 된다. 또한 이 시간에 잠을 취하지 않고 깨어 있을 경우, 공복 상태 기 때문에 음식에 손이 가게 된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에는 반드시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6. 몸의 온도를 상승시키기

낮은 온도에서 우리 몸은 피하 지방을 쌓아 두기 때문에 몸이 차가워 지지 않도록 보온을 유지해야 한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을 상승시키고, 특히 지방이 잘 뭉치는 허벅지는 더욱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자기 전 반신욕과 족욕을 하면 체온을 상승시킬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도와 다이어트에 그만이다.

 tip. 겨울철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고구마

고구마는 식이섬유 덩어리로 장 내 병균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으로서 필수 영양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포만감이 오래간다. 다이어트 시에는 고구마와 같은 복합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해조류

겨울 제철 식품인 김, 다시마, 미역등 해조류는 칼로리가 낮고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콜레스테롤과 지방함량은 낮춰주고 장내 노폐물을 배출 시켜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귤

시래기

시래기의 재료인‘무청’은 칼슘이 시금치의 2배가 들어 있고, 배추나 무보다 비타민C 함량이 높아 체지방을 연소시키고 열량도 낮으므로 겨울철 다이어트 식품으로 안성맞춤이다.

신년 목표로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거창한 계획과 무리한 운동으로 작심삼일에 빠지는 것보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식단에 조금만 신경 써서 살찌는 계절, 겨울을 슬림하게 나보자.

이희호 기자/MC  heeho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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