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부산시민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지방경찰청에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새벽 부산경찰청 중앙지 기자실에서 술에 만취한 중앙일간지 기자출신 부산의 모 대학 교수가 기자실에 똥을 쌌던 것이다. 
 

이 사건은 중앙일간지 기자출신 부산의 모대학교 Y교수가 술에 만취해 발생한 일이었다. 하지만 부산경찰청의 청사보안에 여전히 구멍이 뚫려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출입증도 없는 사람이, 전직기자라는 특혜가 이런 사태을 만들었지 않나 다시 생각해 볼 문제이다. 어느 기관보다 청사보안에 철저해야 할 경찰청 건물 내에 그것도 술에 만취한 채 들어와 잠을 자도록 그냥 두었기 때문이다.

사건은 중앙일간지 기자출신 부산 모대학교 Y모 교수가 지난 6월 17일 새벽 C일보 중앙지 기자와 함께 술을 마시고 부산경찰청 중앙지기자실로 들어와 잠을 자다가 바지를 벗고 중앙지기자실에 똥을 싸 기자실은 물론 복도까지 냄새가 진동해 한동안 소동이 벌어졌다.
 

Y모 교수는 하의가 탈의 된 상태에서 발견되었으며, 새벽에 출근한 기자들은 똥냄새가 진동해 도저히 일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옆 브리핑실로 피신해서 업무를 보아야 했고, 기자들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개탄했다.
 

Y모 교수는 2년 전까지 중앙일간지기자로 부산경찰청에 출입했지만, 현재는 이직해 출입증은 없을 테고 함께 술을 마신 G기자 출입증으로 함께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사실은 부산경찰청 내부에 퍼졌고, 부산경찰청은 외부인사 출입통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부산경찰청 직원은 "기자출신 대학교수라는 신분으로 이 같은 '음주추태'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부산특별취재팀  sundaykr@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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